이제 막 50세로 접어든 마리온(Marion: 지나 로랜드 분)은 시회적으로 성공했다고 자신할 수 있는 여인.
철학과 교수로서 꽤 신망도 얻었고 심장전문으로 유명한 남편 켄(Ken: 이안 홈 분)과의 재혼도 원만해 비교적 생활이 안정이 되자 그녀는 새 책을 집필하기 위해 사무실을 하나 세를 낸다.
그러나 방음이 불완전해서인지 옆 사무실에서 들려오는 상담 내용에 신경이 쓰여 집필에 어려움을 겪는다.
뭔가 슬픔을 가득 안고 사는 듯한 한 임산부의 애절한 목소리에 이끌린 마리온은 그녀를 만나고 나서부터 자신의 삶을 뒤돌아 보게 된다.
아버지의 연배였던 첫 남편 샘(Sam: 필립 보스코 분)과의 생활, 끈질기게 사랑을 갈구하던 래리(Larry: 진 핵크만 분)와의 추억, 절친했던 친구 클레어와의 불화 등 여태까지 자신이 성공적이었다고 믿고 있던 삶이 허상이었음을 깨닫는 마리온.
더더욱 충격적인 것은 남편이 친구 부인과 깊은 관계라는 사실, 마리온은 끝내 오열을 터트리고 만다.
Marion is a woman who has learned to shield herself from her emotions.
She rents an apartment to work undisturbed on her new book, but by some acoustic anomaly she can hear all that is said in the next apartment in which a psychiatrist holds his office.
When she hears a young woman tell that she finds it harder and harder to bear her life, Marion starts to reflect on her own life.
After a series of events she comes to understand how her unemotional attitude towards the people around her affected them and herse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