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떠나 과거에 급제하여 좌도어사가 된 ‘상자명’은 의문의 관리 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그동안 연락이 닿지 않던 약혼자 ‘연향’은 어딘가 변해 있고 백발을 한 마녀의 소행이라는 소문이 파다한 가운데 ‘상자명’은 사건의 배후에 또 다른 음모가 숨겨져 있음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