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수상태에 빠진 어느 늙은 음악가는 혼수상태 속에서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가 눈사람의 매력에 푹 빠진다. 밖에서 재미있게 놀자는 눈사람의 유혹에 넘어가 모험의 세계로 날아가는데.. 한편, 평생 음악에 빠려 자신을 등한시하던 아버지의 임종을 지켜보던 음악가의 딸은 아버지가 살던 집에 돌아가 곧 유품이 될 물건들을 정리하지만 아버지에 대한 원망만이 가득하다. 그시각 병상에 누워있는 음악가는 수수께끼 같은 꿈 속 세상을 헤매던 중 마침내 자신의 눈을 뜨게 할 단서를 발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