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본토와 베니스를 연결하는 철교 위로 한 열차가 달리고 있다.
열차 안에서 오랫 동안 비서일을 하며 쌓인 스트레스를 풀려고 혼자서 유럽 여행을 하는 제인(Jane Hudson: 캐서린 헵번 분)은 차창 밖의 풍경을 8밀리의 카메라로 열심히 담아내고 있다.
베니스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는 낮에는 모든 외로움이 사라지지만 숙소로 돌아오는 밤거리에서 본 연인들의 모습에 그녀는 외로움에 지쳐버린다.
그러던 어느날 성당의 종소리가 울리는 광장 한구석에서 그녀를 응시하고 있는 중년의 이태리 사나이인 레나또(Renato Di Rossi: 로사노 브래지 분)를 만나게 된다.
제인은 외면하지만 골동품점에서 다시 만난다.
만남의 순간이 너무 우연적이었지만 그들은 서로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레나또에게는 별거 중인 아내와 아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들의 사랑은 베니스를 뒤로 하여 아름답게 막을 내린다.
Middle-aged Ohio secretary Jane Hudson has never found love and has nearly resigned herself to spending the rest of her life alone.
But before she does, she uses her savings to finance a summer in romantic Venice, where she finally meets the man of her dreams, the elegant Renato Di Ross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