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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명의 버마 리포터들로 이루어진 DVB(Democratic Voice of Burma)는 비밀리에 자국의 인권침해 현장을 찍어서 위성으로 오슬로에 보낸다. 2007년 지난 여름, 40년간 이어져 온 독재정권에 저항하는 집회가 군부 정권에 의해 짓밟히자 목숨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세상에 알릴 영상을 촬영한다. 2007년 미얀마의 승려들의 평화적 민주화 집회가 전세계 헤드라인을 장식하면서 미얀마의 정치상황이 외부에 알려졌다. 그러나 미얀마는 여전히 독재정권 지배하에 있으며 10만 명 이상 투옥되어 있다. 외국 방송사들의 출입은 물론, 인터넷 사용도 금지된 그곳에는 버마의 민주음성Democratic Voice of Burma (DVB), 일명 버마 VJ가 정부의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미얀마의 소식을 외부로 송출한다. 감독은 이들이 촬영한 핸드헬드 영상을 편집하여 영화로 만든다. 2007년, 군사독재에 반대하는 승려들의 평화시위 장면이 위성을 통해 방송되며 세계는 미얀마의 정치상황을 주목하게 되었다. 이 영상을 찍은 단체는 DVB(The Democratic Voice of Burma). DVB 리포터들이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촬영한 독점 영상을 편집한 작품으로, 혼돈의 중심에서 진실을 전하고자 하는 생생함이 그대로 전해진다. 흔들리는 카메라, 조심스런 비밀 촬영, 긴장감이 맴돌다가 갑자기 총소리와 함께 군부의 무력 진압이 펼쳐진다. 군부와 맞서는 작은 카메라가 이 모든 상황을 담아낸다. 이곳은 2007년 9월의 버마. 총알이 날아오는 상황에서도 진실을 포착하려는 DVB 리포터들의 핸디캠(캠코더)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비밀리에 VJ로 활동하는 조슈아와 그의 동지들은 작은 카메라로 민주화 운동을 펼치고 있다. 그들이 촬영한 영상이 노르웨이 오슬로로 보내져 전 세계로 퍼져나가면서 버마 군사정권의 만행이 폭로되었다. 조슈아에겐 '카메라는 진실을 전한다'는 시네마베리테의 의식적 실천이 여전히 유효하다. 그들에게 카메라는 진실을 전하는 도구이며, 자신의 땅에 민주화를 되찾아 줄 마지막 희망이다. 태국으로 잠시 몸을 피한 조슈아는 동료들이 보내온 영상을 통해 승려들의 항쟁을 본다. 이 영상에는 버마 민주화를 위해 일어선 승려들의 사프란(버마 승려복의 색깔인 선황색)시위가 담겨 있다. 아웅산 수치 여사를 가택연금에서 풀어달라는 그들의 주장은 군정의 무자비한 진압에 짓밟힌다. 여전히 버마인들은 가난과 고통과 공포에서 벗어나기를 갈망한다. 이런 버마의 애원을 전하는 VJ들은 비밀경찰에 의해 체포되지만, 투쟁은 꺾이지 않고 계속된다. (전종혁) 2008년 암스테르담다큐멘터리영화제 요리스이벤스상, 2009년 선댄스영화제 다큐멘터리편집상 수상.

Going beyond the occasional news clip from Burma, the acclaimed filmmaker, Anders Østergaard, brings us close to the video journalists who deliver the footage. Though risking torture and life in jail, courageous young citizens of Burma live the essence of journalism as they insist on keeping up the flow of news from their closed cou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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