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소의 비계 발판공으로 묵묵히 일하는 영우는 조선업 호황기에 아내를 만나 한 가정을 이루었다. 몇 년 후 조선업의 침체가 가속화되면서 영우는 마지막 남은 일자리마저 잃게 된다. 그러나 그에게는 채 돌이 안 된 아기와 사랑하는 아내가 있다. 그는 이곳에서 살기 위해, 다시 일자리를 구하러 간다. [제18회 미쟝센 단편영화제]